비아농협-우리밀농협, 우리밀 소비촉진에 공동협력
  •  박윤덕 기자
  •  승인 2023.08.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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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농협, 추석선물로 우리밀선물세트 대량 구매

추석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농촌과 우리밀을 살리기위해 광주비아농협(조합장 박흥식)과 한국우리밀농협(조합장 천익출)이 한데 손을 잡았다.

2023년 과잉생산으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밀생산농민을 돕기 위하여 뜻을 모은 것.

광주비아농협 조합원이 생산한 우리밀로 만든 우리밀선물세트(약 5000만원 상당)를 광주비아농협은 우리밀농협으로부터 구매하여 광주비아농협 전조합원과 직원들에게 추석명절 선물로 공급키로 하는 등 우리밀 소비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천익출 조합장)은 "과잉생산으로 남아도는 우리밀을 비아농협에서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우리밀 생산 기틀을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비축밀은 2022년에 1만7천톤, 2023년에 2만톤, 2024년에 2만5천톤으로 증가하지만 소비대책에서는 큰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적체되어 있는 밀로 인하여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올해 전국에서 생산된 국산밀의 경우 총생산량이 57,000톤 전후로 예상되며, 이중 일반 소비 2만2000톤, 정부비축 2만톤을 제외하면 1만5000톤의 밀이 재고로 누적된 상황이다.

올해의 경우 대한주정협회의 도움으로 1만4119톤이 주정으로 납품하도록 되어있어 단기적으로는 재고 누적을 해소 하게 되었으나 정부의 장기적인 소비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천익출 한국우리밀농협조합장은 “우리밀 조합원을 대표해서 광주비아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