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_13510506510.194044001351050651.jpg

김영섭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오효열 광주시 농민회장, 천익출 (주)우리밀빵 맥 대표(왼쪽부터)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광산구© News1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30일 광주시 농민회,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 (주)우리밀빵 맥과 함께 ‘국산밀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광산우리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고품질의 국산밀 생산 ▲우수한 가공품으로 국산밀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주)우리밀빵 맥은 매년 관내에서 생산되는 ‘광산우리밀’ 400톤을 구입해 국산밀 제품 가공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약 4억원이며, 2010년 광산구에서 재배된 국산밀 1220톤의 약 33%에 달하는 양이다.



우수한 국산밀 재배를 위한 농민들의 노력도 뒷받침된다. 광주시 농민회는 고품질의 국산밀 생산을 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품종별 특화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은 다양한 교육으로 국산밀 고품질화에 기여하고, 광주시에서 생산된 국산밀 전량을 구매하는데 노력한다는 것을 명문화했다.



구는 민선 5기 들어 관내에서 생산되는 국산밀의 대외 신인도 향상과 판로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국산밀 전국 최초로 ‘광산우리밀’을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절차를 마쳤다. ‘광산우리밀’ 등록은 국산밀의 품질과 명성을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는 이 제도를 통해 광산구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국산밀 제품을 믿고 고를 수 있고, 생산자는 상표의 독점 사용을 통해 차별화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관내 학교와 산업단지 기업의 급식에 ‘광산우리밀’이 납품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산은 꺼져가는 국산밀의 불씨를 살린 곳이자, 한때 전국 생산량의 약 20%이상을 담당했던 국산밀 종갓집이다”며 “이번 협약이 '광산우리밀'의 도약대가 되도록 협약 주체들과 함께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skim@news1.kr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